PCM2707-PCM5102 USB DAC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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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D도 안되고 요즘 추세에는 어울리지 않는 한참 유행지난 구성이지만, DSD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도 하고 또 예전에 TI에서 샘플로 받아둔 수량이 좀 있어서 그냥 한 번 만들어볼까 하고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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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PCB와 감광필름을 이용해서 에칭했습니다. 4.5x6 정도로 상당히 작은 사이즈입니다.
더 작게도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알토이즈 캔에만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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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광필름을 이용한 에칭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TSSOP 같은 미세한 칩의 패턴도 문제없습니다.
패턴 부위가 얼룩덜룩한 것은 감광필름을 물로 붙이다보니 생긴 물얼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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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신용카드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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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이즈 캔에 수납했습니다. 알토이즈 가공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_-
USB 단자 부분 사진은 없는데 전지가위로 자르니 종이처럼 좌악 찢어지더군요.

USB에서 5V 끌어와서 레귤레이터로 3.3V를 만들어서 PCM5102로 넣는 구조입니다.
PCM2706/7도 USB 5V를 받아서 내부적으로 3.3V로 만들어주긴 하지만 이쪽을 끌어다 PCM5102를 구동해보니 저음부가 뭉쳐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둔탁해지더군요.

소감은? 제가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와 젠하이저 HD600이 있는데 양쪽 모두 앰프가 없어도 구동하는데 문제없습니다. 단지 윈도 자체 볼륨 조절기로는 음량 조절이 안되는 게 조금 불편해서 나중에 TPA6120로 앰프부를 만들어 붙일 예정입니다.

소리 성향은 상당히 깔끔하고 엄청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좌우로 엄청 벌어집니다. 눈이 가자미가 되는 느낌이예요.

PCM5102 전원부가 충실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가 안난다는 해외 포럼의 리포트를 감안해도 상당히 튼실하게 저음역을 들려주네요.
PCM5102 대신 ES9023을 넣어서도 한 번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