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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Virtual Ground Mechanism - 신정섭

마침 관련 질문도 있고 해서,
가상접지 전원관련 제가 전에 나름대로 그려서 이해했던 내용을 이곳에 옮깁니다.

가상접지 자체에 대한 메커니즘이라기 보다는,
가상접지가 부하와 연동하여 어떻게 작동하는지 나타낸 것입니다.

어디서 보거나 배운 것이 아니고 그냥 원리 이해를 위해 고민했던 것이므로,
이렇게 그려도 되는지 모르겠고, 맞다는 것을 보증할 수도 없습니다.

하여간 약간의 지식이 있으시면 위 그림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원리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냥 바둑판 모양 수로에서의 물의 흐름이라고 보셔도 좋습니다.즉, 배터리는 펌프라고 보시면 되겠고,
부하(헤드폰)은 마치 방아찧는 물레방아 같아서 오른쪽에서 물을 받았다(+신호), 왼쪽에서 물을 받았다(-신호) 하는 녀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빨간 화살표는 전류의 방향과 크기를 의미합니다.
보시다시피 가상접지회로는 앰프 부하에 따라 앰프의 일부처럼 같이 동작합니다.

PPA처럼 Ground Channel을 만드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가상접지 부분이 앰프와 거울처럼 같이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앰프부와 동일한 회로로 구성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Ground Channel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간단한 Virtual Ground 회로에 전해 콘덴서를 양쪽 전원단과 접지단 사이에 각각 하나씩 넣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는 Original CMOY 앰프에서 볼수 있는데,
만약 위의 가상접지 회로를 가장 간단하게 저항 2알로 구성한다고 하면 접지단이 고정되지 않고 음악에 따라 춤을 추듯 움직이므로 마치 동굴속에서 듣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만약 CMOY처럼 전해콘덴서를 2개 추가하면 마치 전류공급에 대한 저수지처럼 작동하여 접지점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므로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PPA 앰프와 같이 Ground Channel의 Buffer IC가 매우 뜨거워지는 것도 위 그림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L/R 두 채널의 출력을 모두 받쳐줘야 하기 때문)
전에도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만약 PPA 앰프의 Ground Channel에 1000uF 정도의 전해 콘덴서를 2알 추가한다면 Ground Channel Buffer단의 온도가 현저하게 낮아질 것입니다. (실제 해보진 않았음.)

어쩌면 해외 포럼의 가상접지나 PPA관련 글에 이러한 내용이 전부 언급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워낙 방대하여 찾아보기 어렵고 또한 해외포럼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솔직히 제게는 너무 어려워서 가볍게 읽기 어려울 때가 많더군요. ㅠ.ㅠ

그럼, 가상접지에 대해 이해하시는데 유용하게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하스만세~